[中전기차 주식] 니오(Nio) - 중국의 테슬라 나스닥 종목 분석
- 주식투자
- 2020. 3. 25.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우고 있는 프리미엄 '전기차' 제조기업
'Nio' 종목에 대한 뉴욕증시 나스닥 상장부터 현재까지의 스토리와 투자포인트에 대한 분석 글을 써보고자 한다.
'니오(NIO)'
중국명은 ‘蔚来(Wèilái: 웨이라이기차)’
설립 및 상장 배경
니오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모토로 시작하여 창업과 동시에 중국의 레노버, 바이두, 텐센트, 샤오미 등 신흥 IT 강자들로부터 투자를 받았고 싱가포르의 테마섹, 미국계 자본인 세쿼이아(Sequoia), TPG 등으로부터 투자를 이끌어 내 화제를 모았다.
2014년에 설립된 니오는 4년만인 2018년 9월12일 뉴욕 증시에 상장됐다. 내수 인구만 15억 명이라는 중국 기업이란 배경을 깔고, 중국의 간판 IT기업의 투자, 미국 테슬라에 맞설 수 있는 고급차 이미지 메이킹, 2016년 뉘르부르크링 트랙에서 펼친 세계최고 속도 자동차 퍼포먼스가 곁들여지면서 ‘세계 최고의 전기 자동차 회사’가 되겠다는 ‘청사진’만으로 이뤄낸 기적(?)이다.
중국 상하이에 거점을 둔 NIO는 홍콩증시에 상장을 하지 않고 뉴욕증시를 택했다. 이처럼 중국기업들이 미국 증시에 상장 하려는 이유는 아무래도 미국시장의 어마어마한 자본조달에 더 매력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2018년 나스닥에 뉴욕 기업 공개(IPO) 절차에 들어가면서 10억 달러(약 1조120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공모가가 주당 6.25~8.25달러 제시하여 계획을 가졌지만 최종적으로는 6.26달러에 책정됐다. (이랬던 주식가격이 1년후 1달러대 초반까지 내려갔다가... 현재 5달러 수준까지 다시 올라온거였다. 2020년1월기준)
도대체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NIO는 BYD 등 경쟁업체에 비해 인지도는 낮지만 NYSE 상장을 통해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미국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되고자 했을 수 있다. (다음에는 BYD 종목에 대해서도 한번 글을 써볼 계획이다)
니오는 초창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2016년 당시 20.8km 구간을 7분05.12초 기록으로 주파해 신기록을 세움)라는 이미지 마케팅을 극대화하여 주목을 받았지만 현재까지도 다른 자동차 완성 업체가 보여주는 흔한 기술적인 성취나 특허 확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생산라인의 확보나 판매망, 판매량 확대에 대한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니오가 대당 판매가가 10억원을 웃돌고 연간 생산량이 천대 수준인 공방 수준의 유럽 스포츠카 제작업체나 고가 사치품 업체에 가까워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2018년 5월 니오는 광뚱의 선전시 난샨구에 ES8 모델의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충전소)의 문을 였었고, 현재 122곳의 충전소를 확보한 니오는 2020년까지 베이징에만 전기차 충전소 1100대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NIO의 최고경영자인 리빈(李斌)이 회사 전체 인원을 9500명 이내로 제한하겠다는 발언이 공개됐다. 5월4일 중국 매체 신랑차이징(新浪财经)은 NIO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사 인원 70명을 감원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NIO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모두 270억 위안(약 4조 682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지만 적자폭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설상가상으로 6월 들어 NIO는 화재 위험으로 인해 ES8 모델 4803대를 리콜했다. 9월4일 블룸버그는 ‘니오는 테슬라가 아니라 팬시 버블’이라고 보도했다.
니오의 사업분야
- NIO Life : 패션
- NIO Service : 차량 AS 등
- NIO Power : 전기차 충전기 사업
니오의 생산모델
- EP9 : 쿠페형, 2016년 출시
- ES6 : SUV, 2019년 출시
- ES8 : SUV, 2019년 출시
공동 창업자 3인방
□ 리빈
- 李斌 Li Bin a.k.a William Li
- 베이징대 사회학 전공(부전공 법학, 컴퓨터 사이언스)
- 1996년 대학재학 중 중국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서비스 회사인 Antarctic Technology 설립.
- 2000년 6월 온라인 자동차 콘텐츠 서비스 회사 이처공사(易车公司, Easy Car Service Network) 창업, 자동차 관련 인터넷 기업의 선두주자.
- 2010년 11월 이처망(Yiche.com) 뉴욕 증시 상장
- 2010년 베이징C&I광고 회사 창업
- 2014년 NIO 창업
- 2018년 9월 니오, 뉴욕 증시 상장
□ 친리홍
- Qin Li Hong 秦力洪,
- NIO의 공동 창업자
- 베이징대 법학과, 미국 하바드대 케네디 스쿨
- 체리자동차 판매부분 이사(2005~2008), P&G(광저우) 브랜드 매니저(2001~2003) 역임
□ 정샨총
- 郑显聪 Cheng Hsien Tsong a.k.a Jack Cheng
- NIO의 공동 창업자
- 타이완 국립청쿵대학成功大學 기계공학과(mechanical engineering) 졸업.
- 1997~2006년 포드 차이나의 구매 분야 부사장으로 활동.
- 2007년 피아트그룹 차이나의 글로벌 소싱 센터 부사장으로 활동.
- 2010년 NIO 합류.
- 2019년 9월 NIO의 부사장 퇴임
- 현재는 NIO의 자회사인 Weilai Drive Technology 회장
NIO에게 2019년은 악재 연발이었다.
가장 큰 것은 전기차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조금이 줄고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테슬라의 가격에 비해 반값이라고 하지만 일반적인 중국 소비자가 접근하기에 니오의 제품은 더욱 높은 곳으로 올라가 버렸다. 양산 자동차 회사의 마지노선이라고 부르는 연간 10만대 생산이 더욱 멀어진 것. 올해들어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전쟁 수준으로 악화되면서 테슬라에 관세가 더 붙었지만 NIO의 판매량은 늘지 않고 있다.
텐센트의 마화텅이나 샤오미의 레이쥔 등 중국 공산당이나 지방 정부와의 ‘협업’이 아닌 중국 IT업계의 스타의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점. 여기에 해외의 투기성 자본을 끌어들인 NIO는 중국 대기업 중 사례가 드문 모델이다. 창업주 리빈이 자동차 관련 인터넷 업종을 창업한 경험이 있지만 대기업이라고 부를 수 없는 정도의 사이즈다. NIO는 BYD나 헝다처럼 제조업이나 부동산/건설 사업으로 대기업이 된 뒤 이를 수익원 삼아 신규 사업에 뛰어든 것이 아니라 ‘머리 속의 청사진’으로 투자금을 모은 스타트업 기업이다. 이런 유형의 기업에게 운영 자금의 고갈은 치명적이다.
NIO가 중국 스타트업 기업의 기록적인 성공 사례가 될지, 실패 사례가 될지 궁금하다.
[Nio stock History] : 니오 소식 업데이트 中
['대륙의 테슬라' 라더니.. 하루 48억씩 손해본 중국 전기차기업 '니오(NIO)']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24/2019092402011.html
니오가 4년간 약 50억달러(5조 9700억원)을 손실을 입었다는 보도였다. 19년 2분기 동안 손실이 하루 400만 달러(약 48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중국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삭감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 여파로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가 줄어들면서 니오의 경영환경이 급격히 나빠진 것이다. 이 후 고점 대비 약 74%로 급락하게 된다.
결국 가장 큰 문제는 중국 정보의 보조금 감소였다. 중국 정부가 2025년까지 매년 3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목표로 2009년부터 전기차 생산에 보조금을 지급해왔지만 점차 줄이더니 20년부터는 지원을 아예 끊겠다는 것이다. 결국 중국 정부가 스스로 만들어낸 '전기차 버블'이 꺼지는 우려가 커지게 되었다.
[2020.01.22]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66953
9 거래일에 62.3%↑..3개월 새 3배 이상 상승
거래 물량도 급증해 장중 1억3천만주에 달하기도 했다.(하루 평균 거래 규모 7천주를 크게 웃돌았음)
니오의 최대 주주인 발리에 기포드 앤 코가 지분율을 11% 에서 13%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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