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에서 하지말아야 할 것 - '뇌동매매'의 뜻과 위험성

주식투자에서 하지말아야 할 것 - '뇌동매매'의 뜻과 위험성

뇌동매매(雷同賣買) 란 무엇인가

뇌동매매란 자기만의 매매 기준이나 규칙 없이 일시적인 감정이나 분위기에 휩쓸려서 사고 파는 것을 말한다. 자기만의 투자 원칙 없이 의식의 흐름대로 주식투자를 하는 것은 망하는 지름길이며, 심지어 자기만의 투자법이 있다고 할지라도 분위기와 내면의 욕심에 휩쓸려 이를 지키지 못하고 충동적인 매매를 하는 경우도 많다.

"주식투자에 있어서 가장 큰 적은 외국인도 기관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다."


필자도 주식투자를 하면서 정말 많은 잘못된 투자를 했던 것이 뇌동매매 였다. 급등하는 종목의 분봉을 보고 있으면 따라붙고 싶고, 급하락 하는 차트를 보면 무서워서 도망가고 싶은 심리를 이겨내지 못하고 자꾸 사고 팔고를 반복했더니 어느새 예수금이 반토막이 난 것을 보고선 좌절했던 기억이 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미국 주식의 인버스 레버리지(PROETF ULTRAPRO SHORT QQQ/DOW30/S&P 500)를 건드렸다가 뇌동매매를 정말 많이 했었다. 너무 한심하고 허탈한 기분 이었는데 다시는 그런 투자를 하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했다.

뇌동매매를 하게 만드는 요소는 무엇이 있는가?

주식을 할 때 나만의 원칙과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게 하는 요소들이 몇가지 있다.

먼저 주변 사람들의 종목추천 유혹이다. 사실 그 사람은 오랫동안 그 주식을 관찰하고 정보의 양도 나와 전혀 다른데 다른 사람의 말만 듣고 살 경우 내가 산 타이밍이 최적의 타이밍일까 꼭 생각해봐야 한다. 아무리 좋은 종목이어도 주식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싸게 사는 것이다. 따라서 팔랑귀처럼 듣고 바로 살 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도 그 종목을 지켜보는 기간이 어느정도 필요하다.

두번째는 특정 종목의 호재 뉴스이다. 신문기사나 기업공시에 좋은뉴스가 나올 경우 시세는 급변한다. 급등하는 차트를 보면 마음이 급해지게 되는데 유명한 말이지만 "뉴스에 팔아라" 를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그 호재가 어느정도 시장에 임팩트가 있는지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말 매출에 영향이 있는 큰 호재라면 따라 들어가서 큰 수익을 볼 수 있지만, 어줍잖은 호재 정도면 5분안에 시세가 결판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심리를 잘 다스리고 마인드 컨트롤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걸어놓은 적정 매수가에 와서 체결이 되었다면 그 날은 더 이상 쳐다보지 않는 것이 좋다고 본다.

마치며

필자의 뼈아픈 경험으로 얻은 한가지 팁이라면 절대 한방 매수는 금지해야 한다. 뇌동매매를 할 수 있지만 결국 뇌동매매였다는 것은 결과론적인 얘기이다. 급등하는 종목에 따라붙어 불타기를 했는데 5%, 10% 이상 먹고 나온다면 그건 뇌동매매가 아니다. 하지만 올라가는 말에 탔는데 내가 사자마자 가격이 오르거나, 급락하는 종목을 심리에 휘둘려 매도하고 나왔더니 그때부터 반등하는 그 좌절감은 아마 많은 개미투자자들이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주식은 심리의 영역이기 때문에 누군가는 나의 공포스런 매도를 기다렸다 기회삼아 매수할 수 있는 것이다.

자주 사고 팔기 위해서는 필히 자기만의 매매 원칙을 세우길 바란다. 그렇지 않고서는 주식이 정말 야속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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