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서킷브레이커 & 사이드카 뜻과 차이
- 주식투자
- 2020. 3. 18.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란?"
서킷브레이커라는 용어는 한국말로 다시 말하면 '회로 차단기'로서 원래는 전기 회로에서 과열된 회로를 차단하는 장치를 말할 때 쓰였다. 주식시장에서는 주가가 갑자기 급락하는 경우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하여 주식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로 쓰인다. `주식거래 중단제도` 라고도 한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실물경제, 현물 경제가 모두 무너지면서 뉴욕 증시, 나스닥 증시, 이탈리아 증시, 닛케이 증시, 한국 코스피, 코스닥 등 너나 할 것 없이 "서킷 브레이커 발동" 이라는 말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다시 말해 증시에 과열된 투매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는 기준은 무엇인가?
먼저 종합주가지수(KOSPI)가 전일 종가지수 대비 10% 급등 또는 폭락한채로 1분 이상 지속되면 발동되는데 주로는 폭락할 때 많이 발동되곤 했었다.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면 20분간은 주식뿐 아니라 선물 및 옵션의 모든 주문이 중단되고 이후 10분간은 동시호가를 접수하여 매매가 재개된다.
그리고 선물시장에서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될 수 있는데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보다 5% 이상 변동한 상태로 1분간 지속될 경우 5분간 선물 거래의 매매 체결을 중단한 뒤 10분간 호가를 접수하여 단일 가격으로 체결이 진행된다.
사이드카(Sidecar)란?
사이드카란 용어는 우리가 옛날 자동차를 탈 적에 운전석에서 더이상 차가 움직이지 않도록 드르륵 하면서 올리는 사이드카를 기억할 것이다. (요즘의 차들은 버튼 하나면 자동으로 되는 터라 아재 말고는 모를듯하다) 즉, 주식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도입한 프로그램 매매호가 관리제도를 말한다.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5분 동안 제한해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며 1일 1회에 한해서만 발동된다.
그렇다면 서킷 브레이커와 사이드카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어떻게 보면 두 용어의 개념이 시장이 급변할 경우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시키는 제도라는 점에서는 서로 유사하다. 그러나 사이드카는 딱 프로그램 매매만 제한하지만 서킷 브레이커는 모든 주식 매매를 정지시킨다는 점에서 더 강력한 조치라고 볼 수 있다,
쉽게 말해 사이드카는 선물 주가가 현물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전 차단하는 역할로서 서킷브레이커의 전 단계로 증권시장의 경계경보라 할 수 있으며 서킷브레이커는 공습경보라고 보면 된다. 옐로카드와 레드카드라고 생각하면 더 쉬울 것이다.
마치며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동시에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 된 것은 한국 증시 역사상 처음이다. 서킷 브레이커 1단계가 8%, 2단계가 15%, 3단계가 20% 이상 하락 시 발동하며 3단계 시에는 바로 장을 종료 조치하게 된다.
더 이상 이런 투매로 인한 서킷브레이커, 사이드카가 나오지 않도록 주식시장이 안정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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