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팬데믹 선언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2020년 3월 12일 세계 보건기구(WHO)가코로나 19 바이러스(COVID-19) 일명 우한 폐렴에 대해 팬데믹(Pandemic) 선언을 했다.

WHO총장
에티오피아 출신의 WHO 총장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실 팬데믹 선언에 따른 큰 변화가 생기는 것은 없지만 이동 자제 권고 등이 발령되고 상징적인 의미가 크기 때문에 이는 전 세계 증시와 한국 증시에 또 한 번 패닉 공포를 주어 주가를 주저앉게 하였다.

먼저, 팬데믹(Pandemic) 선언이란 무엇일까?

먼저 팬데믹이란 '세계적 대유행'을 의미한다. 그리스어로 Pan은 '모든' demic은 '사람'을 의미한다. 즉, 감염병이 인류 전체로 전파된 상황을 말한다. WHO는 감염병의 위험도에 따라 아래와 같이 6단계로 구분한다. 즉, 지금의 단계는 6단계를 의미하며 지리적인 확산과 질병의 심각성,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도를 근거로 팬데믹을 선언하였다.

감염병기준정의
WHO에서 정의하는 감염병 기준

1948년 WHO가 설립된 이후 팬데믹이 선포된 적은 2차례에 불과했다.

1968년 홍콩 독감
2009년 신종 플루

홍콩 독감은 전파 범위는 그렇게 넓지 않았지만 100만 이상 사망이라는 무서운 치사율 때문에 팬데믹이 선언되었었다. 신종플루는 사망자 1만 9천 명으로 치사율은 높지 않았지만 전 세계 74개국에 광범위하게 퍼진 상태였다.

결국 코로나 19는 중국에서 첫 발병 이후 2달여 만에 110개국 12만 명을 감염시켰고 현재 기준으로 4300명이 사망하여 팬데믹 선언은 사실상 당연한 발표이다.

팬데믹 선언이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할까?

코로나 19로 인해 사람들이 외부활동을 자제하게 되면 이는 우리 생활의 오프라인 구매, 스포츠, 외식, 여행, 문화 공연 등 소비를 둔화시키게 된다. 그리고 특히 제조기업은 근로자가 일을 하고 생산라인이 가동해야지만 돈을 벌 수 있는데 지금처럼 확진자가 발견될 경우 해당 사이트를 폐쇄시켜야만 하는 상황은 기업의 매출 이익에 커다란 리스크가 된다. 

지금 주식 가격이 Value 측면에서는 많이 싸진 것이 맞지만 아직은 공포와 경계의 측면이 더 지배적이기 때문에 최소한 우리나라 만이라도 확진이 줄어들고 안정되는 흐름이 보일 때까지는 매수에 가담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현재는 개인 투자자들이 폭락이 기회다라는 심리 하에 역대급으로 매수에 가담하고 있지만 이는 결코 좋지 않은 신호이다. 결국에 개인투자자들이 상황을 못 견뎌 투매로 이어지고 이를 외국인과 기관이 받아먹는 상황이 나올 때가 진짜 바닥일 수 있다.

마치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판도라(Pandora)의 Pan-도 같은 접두사이다. 판도라(Pandore)의 신화에 나오는 뻥도르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최초의 인간 여자인데, 신들로부터 온갖(pan) 선물(doron) 을 받았었다. 따라서 미와 덕을 겸비했던 이 여자는 인간 세상에 보내졌는데, 절대로 한 항아리의 뚜껑을 열어서는 안되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호기심이 났던 뻥도르는 항아리를 열고 말았고, 거기서 온갖 종류의 악(전쟁, 병, 고뇌, 슬픔, 등등) 이 뛰쳐나와 세상에 퍼지게 되었다. 다만 가장 마지막에 희망 만은 항아리 안에 남아 있었다고 한다.

주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고 상황을 잘 보고 대응하여 10년에 한 번 올 수 있는 싸게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잘 살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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