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주식시장 하락에서 돈을 지키는 방법 - 1편

2020년이 시작될 때만 해도 저평가된 한국 주식시장이 올해 2500선까지 상승할 것이다라는 장밋빛 전망이 있었다.

이때 실제로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에 가담했었다. 이때만 해도 사실 주변 상황 여건은 괜찮았다. 반도체 D램 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었고, 미중 무역전쟁이 1차/2차 합의 수준에 이르렀고,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우호적인 기업정책과 테슬라의 폭등 영향으로 2차 전지 & 자율주행 관련 종목들이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정말 희망이 현실로 가능해 보이는 순간이었다.

2020년 3월 11일 기준 코스피 지수 - 2000원대가 무너지고 2차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펜데믹(Pandemic) 공포 발발..
2019년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2020년 2월 드디어 한국에도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들리면서 주식시장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2월 초중순만 하더라도 한국 질병관리본부에서 적극적으로 방역에 힘쓰고 확산을 막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곧 수습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전국에서 모이는 대구 신천지 교회 교인이 예배에서 슈퍼 확진을 퍼뜨리면서 이때부터 상황이 급 반전 되었다. 게다가 지금은 이탈리아 - 이란 - 미국과 같은 나라에도 확진자와 사망자가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이 하향으로 가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미국이 금리를 한번에 0.5%나 인하하고 자국 내의 추경을 풀면서 방어를 한다고 하지만 이런 것들은 임시방편일 뿐이다.. 결국 사람들은 밖으로 나가지 않아 경제 소비하지 않을 것이고 여행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는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경제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코스닥에서 끝임없는 매도를 쏟아내는 있고 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들이 던진 물량을 받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의 주식 투자금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한국 주식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요즘같이 변동이 심할 때 한번 상승을 줄 때 중장기 주 들은 손절을 하더라도 현금화하는 것을 권한다. 사실 지금 같은 때에는 주식거래를 하지 말고 잠시 매매를 쉬라고 권하고 싶지만 뭐라도 거래를 해보고 싶은 전업투자자들은 재택근무/마스크/진단키트와 같이 코로나 19 영향이 있는 테마주 위주로 단타만 하는 것이 그나마 나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 내가 가진 종목이 이미 많이 빠졌다면 골이 깊은 만큼 큰 반등을 기대하고 싶겠지만 사실 정말로 좋은 주식은 이런 시장에서도 시장의 하락분보다 덜 빠져야 진정한 가치가 있는 종목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들어 코스피가 해당 기간 동안 -5 프로 하락했다면 가치 주식은 -5프로 보다는 덜 빠져야 한다는 것이다. 평균 코스피/코스닥 하락률보다 더 빠진 종목이라면 그만큼 고 위험 종목에 투자하고 있었다는 증거다.

외국인들이 다시 매수에 가담하는지 수급을 잘 관찰하면서 다음 상승시기를 관망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2편 계속

2020/03/12 - [비즈니스/주식투자] - 코로나19 영향 주식시장 하락에서 돈을 지키는 방법 - 2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