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주식 상장 일정 및 회사/기대감 분석

 

 

2020년 하반기 최고의 상장 관심주이자 빌보드 1위를 차지한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상장 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올해 SK바이오팜(바이오) 상장에 이어 이번 카카오게임즈(게임)까지 공모주 청약이 1000대 1을 넘어갈 정도로 엄청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이는 현재 주식시장이 저금리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으로 엄청난 돈이 매수 대기 자금으로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마지막 주자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상장하게 되면 또 어떤 신기록을 세우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일정: 2020년 8월 코스피 상장예심 통과 - 2020년 10월 코스피 상장 확정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8월 7일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가 승인 되었습니다. 이는 6개월 이내로 상장을 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고 나서 드디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10월 코스피에 데뷔한다는 소식이 발표되었습니다. 9월 14~25일 국내외 기관 수요예측 후 28일 공모가가 확정되게 되는데 주식 가격은 최저 10만5000원 ~ 최고 13만 5000원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공모가 하단 기준 상장 시가총액은 3조 7405억 원에 달합니다.

 

총 713만주의 신주가 발행될 예정이며 공모가 하단을 기준으로 7486억 원을 조달하게 됩니다. 이는 기존 발행주식 총수 대비 25%에 해당하는 물량입니다. 신주 713만 주 중에서 우리 사주조합에 20%(142만 6000주)를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80%(570만 4000주)가 일반공모에 배정됩니다. 또 여기 80% 중에서 60%(427만 8000주)는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되며 우리와 같은 개미투자자들은 20%(142만6000주)만 배정받아 청약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참 복잡하죠?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증권으로 각각 249만 550주, 213만 9000주, 163만 3000주를 인수한다고 하니 경쟁률 눈치싸움이 볼만할 것 같습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사업 구성

물론 방탄소년단이라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그룹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투자의 기본은 내가 투자하는 회사에 대한 공부가 먼저입니다. 지금부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사업구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래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회사 홈페이지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매출액은 5800억 원 정도이며 영업이익은 약 1000억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해외 순회공연이 모두 취소된 상황이라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위기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팬데믹 사태가 지속이 되면서 유튜브와 같이 온라인으로 팬들을 만나는 문화가 형성되면서, 방탄소년단은 '방방콘'이라는 온라인 유료 콘서트를 개최했는데 이것이 큰 효과를 보았습니다.

방탄소년단으로 인한 매출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강한 팬덤을 가진 ‘아미(A.R.M.Y)'들로부터 나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잘한 점은 지금과 같은 온라인 비대면 시대에 팬들을 위한 서비스와 플랫폼을 직접 만들어서 팬과 소통하고 있는데 이는 기존의 다른 기획사들 중 디지털 역량이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대면 시대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어떤 변화를 꾀할지 앞으로 계속 주목하시면 좋겠습니다.

빅히트는 가수 육성과 음반 제작뿐만 아니라 콘텐츠 유통까지 D2C로 직접 하고 있습니다. 디즈니(Disney)와 유사한 비즈니스 모습인데 그런 방향을 꿈꾸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경쟁력은 기존의 TV나 음원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는 독립적인 유통 구조 확립과 아미(A.R.M.Y)라는 전 세계적 팬덤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에서 바라보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기업가치는 얼마일까?

증권사에서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영업이익이 현재 상장 중인 엔터테인먼트 회사 중 1위인 JYP의 2배 수준인 것을 고려할 때 시가총액을 최소 2조에서 4~6조까지도 달성이 가능할 것이다 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주식시장의 프리미엄을 생각했을 때 3배, 4배까지는 올라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후에도 상장된 시가총액을 유지하려면 그에 걸맞은 실적을 보여줘야 합니다.

[2020년 9월 2일 기준 국내 엔터테인먼트 시가총액]

  1. JYP 시가총액 : 1.3조
  2. YG 시가총액: 0.9조
  3. SM 시가총액: 0.8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지분 구조는 방시혁 대표가 45%로 최대 주주이며, 넷마블이 25%,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이 12%, 메인스톤이 8.7%, Well Blink가 6.2%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넷마블 게임회사도 4분의 1이라는 상당히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죠? 이에 따라 벌써 넷마블의 주가도 반사이익 기대감에 벌써 많이 올라온 상태입니다. 9만 원~10만 원 사이에서 오랫동안 횡보 중이었던 넷마블의 주가는 7월을 기점으로 약 18만 원까지 2배 가까운 상승이 나왔습니다. 9월 말까지는 넷마블에 계속 관심을 갖고 흐름을 지켜보시면 좋겠습니다.

 

 

마치며

2020년 10월 주식시장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청약과 상장으로 인해 엄청난 돈이 몰리는 아주 핫한 시장이 될 거 같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있기에 지금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위상이 있을 수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방탄소년단 비중이 거의 99%로 보일만큼 너무 비중이 크다는 점이 리스크 일 수 있습니다.

멤버들의 군대 입대를 리스크로 꼽는 사람들이 많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멤버 7명 전원이 한 번에 입대하여 공백이 생기는 게 아니고 차례로 입대하며 개인 활동은 이어나갈 것이며, 군 제대 후 다시 한번 뭉치면서 '비틀즈' 처럼 30년~40년 오래오래 활동하는 그룹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현재 얘기가 나오고 있는 대중문화 예술인의 국위선양에 따른 입대 연기 또는 면제까지 된다면 그땐 또 얘기가 달라지겠네요.

공모 청약은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하겠지만 현금이 있다면 무조건 넣어보시는 걸 추천드리며 그 이후 보유할지에 대해서는 스스로 공부하시면서 판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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