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BS 추석특집] 나훈아 콘서트 쇼 시청률/재방송/시간/노래

 

 

2020년 9월 30일(수) 저녁 8시 30분 KBS2에서 추석 한가위 특집으로 야심 차게 기획한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공연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명절에도 친척 가족들이 다 함께 모이지도 못하고 공연장에 갈 수도 없는 안타까움이 있는데요. 그러한 아쉬움을 비대면 실시간 온라인으로 팬들이 참여해 1000개의 스크린이 공연장을 에워싸는 진풍경인 언택트 공연을 만들어 냈습니다.  

나훈아의 인생 최초 언택트(비대면) 공연으로서 방송에서 히트곡 28곡을 선보였습니다. '고향으로 가는 배'부터 '고향역', '모란 동백', '물레방아 도는데' 등 함께 흥얼거리며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였고 그중에서도 9곡은 '명자' 등의 신곡을 최초 공개했습니다. 

 

 

 

사실 나훈아 콘서트의 표를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와도 같다는 것을 다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번 '나훈아 쇼'는 1996년 '빅쇼' 이후 KBS에서는 24년 만의 공연이며 TV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도 15년 만이었습니다. 갑자기 나훈아는 왜 이런 공연을 하게 된 것일까요?

그 이유로 나훈아는 코로나19 때문에 국민들이 힘들 때에 내가 꼭 공연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다음과 같이 공연 중에 한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처음 공연을 기획할 때는 큰 홀이었다. 그런데 코로나19 때문에 정말 애를 먹었다. 기타랑 피아노 하나만 올려주면 혼자 하겠다. 죽어도 한다. 여러분, 우리는 분명히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공연의 이름을 대한민국 어게인이라고 하였습니다."

나훈아 스스로도 직접 공연장에서 팬들과 컨택하면서 교감하지 못하고 노래하는 안타까움을 표현하였습니다.

 

 

한 편의 뮤지컬 같은 공연  - 1부 주제 '고향'

이번 나훈아의 TV 공연은 정말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군조' 등 여러 안무가와 기획자들이 정말 공을 들여 연출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수 하림은 하모니카 연주를 부르며 애잔한 무대를 꾸며줬습니다.

 

 

이번 방송의 MC는 '가요무대'의 역사인 김동건이 나와서 나훈아와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 나훈아는 자신의 신곡과 함께 11년의 근황과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서 밝혔습니다. 

김동건 아나운서가 "훈장을 사양하겠다고 하더라" 라고 묻자 나훈아는 "가수라는 직업의 무게가 엄청난데, 훈장을 목에 걸면 그 무게를 어떻게 견디겠나" 라면서 "노래하는 사람들은 영혼이 자유로워야 한다. 술도 한잔 마시고 실없는 소리도 하고, 그 값을 해야 하니까 그 무게를 못 견딜 것 같아서 받지 않았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습니다.

 

 

나훈아 쇼 시청률 & 스페셜 방송 시간

KBS2 나훈아 쇼 순간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무려 41.44%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역시 나훈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엄청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쉽겠지만 이번 언택트 공연은 놓치면 끝이며 재방송은 없습니다. 하지만 많이 아쉬운 분들을 위해 나훈아가 시청자 성원에 대한 감사함을 담은 '나훈아 스페셜'을 오는 10월3일 밤 10시 30분에 방송을 하니 이 방송도 놓치지 마시고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공연을 보면서 역시 나훈아는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와 감정선으로 트로트의 지존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뜻깊은 공연을 기획해준 KBS2 측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많은 분들이 나훈아의 노래로 치유와 희망을 느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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