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광고 마케팅 플랫폼의 이해

페이스북인스타그램

페이스북(Facebook)과 인스타그램(Instagram)을 친구들과 소소한 일상 소식을 공유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로만 생각하고 있는가? 그것도 맞지만 SNS 비즈니스만으로는 회사가 큰돈을 벌 수 없다. 처음에는 SNS로 사용자를 모으지만 결국에는 '광고(Advertising)' 플랫폼으로 변화해야만 기업은 돈을 벌 수 있으며, SNS는 사용자들이 올린 글과 좋아요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밀한 광고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기에 지금의 거대한 페이스북 제국이 되었다. 그렇게 번 돈으로 인스타그램, 왓츠앱까지 인수하여 마크 주커버그는 Facebook 그룹(?)을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을 연결하기 위한 제국으로 건설하려고 한다.

페이스북의 슬로건은 "Making the world more open and connected" 이다.

광고주들은 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광고를 하려고 할까?

그 이유는 그곳에 '사람(People)'이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의 핵심은 해당 광고가 목표로 정한 집단에 정확히 도달하는 것이다. 구글이나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는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그곳에 들어가 여러 가지 정보를 볼 수 있지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반드시 로그인을 해야 한다. 즉 가입과 로그인을 통해 사용자의 성별, 나이, 지역, 출신학교 등 기본적인 정보를 얻어내서 타겟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페이스북은 이용자의 모든 행적을 알고 있기 때문에 타겟 마케팅에 있어서 굉장히 신뢰 있고 의미 있는 데이터여서 광고주 입장에서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광고를 달고 싶은 것이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자신이 필요로 하는 잠재고객들만을 찾아내 광고를 보여준다는 것은 굉장히 매력적인 것이다. (ACOS가 낮아짐)

 

광고주는 광고로 쓴 돈이 대다수를 상대로 무분별하게 집행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페이스북은 지역, 성별, 나이, 교육 수준, 직장, 결혼 유무, 연애, 관심사 등을 정교하게 필터로 구분하는 하이퍼 마케팅 또는 나노 마케팅이 가능하다.

사람은 광고를 한 번만 보고 충동적으로 바로 구매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래서 페이스북은 자체적으로 그런 사람들을 기억해놨다가 반복적으로 보여주는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페이스북을 통해 구매하는 평균 금액이 대략 80달러라고 하며 페이스북을 통해 구매하는 제품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한다.

페이스북의 사용 영역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1. 개인 이름으로 운영하는 개인 계정
2. 회사 홈페이지 개념인 페이스북 페이지
3. 동호회와 카페 개념인 페이스북 그룹

페이스북은 이용자가 작성한 프로필과 좋아요를 누른 페이지와 글, 가입해있는 그룹의 성격 등을 모두 모아 빅데이터로 활용한다.
위 3가지 그룹 타겟 별로 마케팅 방법은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페이스북은 본인이 수강한 강의나 읽었던 책을 지인에게 추천하는 식의 포스팅이 많은 곳이다  그래서 페이스북은 특히 미디어 업종이 뛰어들기 딱 좋은 SNS 이기도 하다. 페이스북의 공유하기 버튼은 빠른 확산력을 가능케 하는 기능으로 빠른 피드백은 광고주로 하여금 실시간으로 광고효과를 확인 가능하게 해 준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이용자가 선호하는 관심사와 관련된 광고를 노출하기 때문에 타 플랫폼에 비해 피로도가 덜한 편이다. 그리고 전 세계 각 업종의 전문가들이 모여있어 그들이 꾸준히 발행하는 콘텐츠를 통해 광고하는 것은 큰 시너지를 낸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광고에 따른 이용자의 피로도를 어떻게 조절할 것인지는 페이스북의 숙제일 것이다. 최근 페이스북의 광고성 콘텐츠의 증가로 국내 사용자들의 이탈이 눈이 띄게 늘어났다. 또한 페이스북은 이용자의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해 페이스북을 멀리 하기도 한다. 2018년도에 실제로 페이스북이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은 팔로워를 갖고 있지 않는 한 노출 범위가 제한된다. 그래서 팔로워가 적은 업체들 입장에서는 이미 많은 팔로우를 거느린 인플루언서에게 의존하거나 광고 노출을 의존할 수밖에 없다.

마치며

모든 플랫폼이 그랬듯 사람이 모이고 교류하는 플랫폼은 성장하면 비즈니스 용도로 바뀌게 마련이고, 그러면 유료 광고 수요가 자연스럽게 생각난다. 그 유혹을 뿌리 칠 수 없는 플랫폼은 없다. 그러다 광고 콘텐츠가 서서히 늘어나면서 이용자의 편의성은 떨어지고 사용자 이탈이 시작되면서 그 플랫폼의 가치는 성숙기를 넘어서게 되는 게 모든 광고 매체의 숙명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마케팅으로 적극 활용하고자 하는 독자라면 개인 계정을 통해서는 소통을 통해 평판을 올려 브랜딩에 힘쓰고, 페이지로는 광고보다는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올려 팬들에게 다가가고, 마지막으로 그룹을 통해 충성스러운 고객을 관리하라고 조언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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