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리조트, 모텔이 AI 인공지능 기술로 혁신한다
- IT트렌드
- 2020. 3. 16.
호텔, 리조트, 레지던스(에어비엔비), 모텔(야놀자), 등 숙박업체에도 AI 인공지능 단말/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아마존 에코, KT 기가지니, SKT 누구 등 AI 인공지능 비서 기기들은 처음에 집 영역에서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음성을 주 인터페이스로 활용하여 "오늘 날씨 알려줘", "분위기 좋은 음악 들려줘", "TV 꺼줘", "리모컨 찾아줘" 등 홈 IoT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이제는 호텔, 리조트, 모텔, 레지던스 등 숙박업체에도 확대되고 있다.
"집 밖에서도 AI 인공지능 비서를 만날 수 있어요."
호텔 영역은 고객이 인공지능 비서의 편리함을 느껴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호텔에서 인공지능 비서를 처음 써본 투숙객이라면 한번 편리함을 느껴본 후 계속해서 집에서도 사용하고 싶어질 만큼 매력적이다. 윈 라스베이거스 호텔에 서비스된 아마존 에코를 시작으로 세계 각국의 호텔 업체에서도 고객에게 더 편리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주기 위해 도입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KT 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레지던스(이하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는 AI 서비스가 적용된 첫 호텔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ICT에 기반한 최첨단 호텔을 목표로 2018년 7월 3일 개관하여 객실 331실, 레지던스 192실, 총 523실 규모로 전 세계 노보텔 최초의 ‘호텔&레지던스’ 복합 브랜드를 내세웠다.
사실 호텔은 채널 이슈로 인해 통신사에서 TV 셋탑박스가 들어갈 수 없는 장애물이 존재했었다. 호텔에 가서 TV를 켜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TV 채널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올레티비, Btv와 다르게 호텔 전용 채널이 있었다는 걸 기억할 것이다.
KT에서는 이러한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해 TV 채널 제어 위주의 인공지능 비서가 아닌 음성인식과 터치스크린을 갖춘 기가지니 LCD 단말을 제공하여 호텔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콘셉트를 잡았다.
투숙객은 음성과 터치로 편리하게 조명 및 냉난방 제어, 객실 비품 신청, 호텔 시설정보 확인은 물론 TV제어 및 음악 감상도 가능하다. 기존 호텔의 실내온도 조절을 위해 리모컨을 사용하거나 온도조절기를 조정해야 했다. 이와 달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는 침대에 눕거나 다른 일을 하면서 “지니야, 실내온도 20도로 맞춰줘”라고 말하면 바로 온도가 조절된다.
객실에서 룸서비스, 미니바 또는이용금액을 확인하거나 체크아웃을 진행할 수도 있다. 그리고 호텔은 전 세계 다양한 언어를 가진 투숙객들이 오기 때문에 외국인 이용객을 위해 영어뿐 아니라 다양한 외국어를 확장하고 콘텐츠를 보강할 계획이다.
기가지니 한테 호텔 주변 맛집이나 가볼만한 곳을 물어봐도 대답해 준다고 하니 세상 참 좋아졌다.
향후 오크밸리 리조트, 야놀자 모텔과 같은 세부적인 타깃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병원이나 산후조리원과 같은 음성인식으로 제어하는 것이 필요한 영역에도 점점 인공지능 비서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기대할 점은 집에서 사용하던 개인화 된 서비스를 호텔에서도 이어서 경험할 수 있느냐이다. 집에서 시청하던 영화나 유아용 애니메이션을 호텔에서도 이어서 볼 수 있다면 더 만족도가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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